자유 의견타도 SPC
빵은 역시 파리바게뜨, 카공은 역시 파스쿠찌, 실제로 제가 하고 다녔던 말입니다. 그만큼 저는 SPC 계열사들을 신뢰하고 또 좋아했습니다. 생일선물로 파스쿠찌 기프티콘 받으려고 찜한 선물 리스트에 올려놓고 모으기도 했죠.
기업은 영업 이익을 쫓아야 한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돈부터 벌고 봐야죠. 영리기업이니까. 그렇지만 그 돈을 내는 건 우리 소비자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SPC 임원진을 보고 그 계열사를 신뢰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산 라인에 계신 노동자 분들이 땀 흘려 만들어 주신 상품의 품질, 그리고 소비자 응대의 최전선에서 늘 소비자들에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노동자 분들이 계시기에 신뢰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얼굴은 임원진이 아닌 노동자들이며, 기업이 버는 영업 이익은 저와 같이 그 기업을 신뢰했던 소비자들로부터 옵니다. 노동자들을 홀대하고 소비자에 상처 주는 기업이 설 자리는 없습니다.
타도 S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