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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커피
에디터
• 1년 전

자유 의견타도 SPC

빵은 역시 파리바게뜨, 카공은 역시 파스쿠찌, 실제로 제가 하고 다녔던 말입니다. 그만큼 저는 SPC 계열사들을 신뢰하고 또 좋아했습니다. 생일선물로 파스쿠찌 기프티콘 받으려고 찜한 선물 리스트에 올려놓고 모으기도 했죠.

기업은 영업 이익을 쫓아야 한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돈부터 벌고 봐야죠. 영리기업이니까. 그렇지만 그 돈을 내는 건 우리 소비자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SPC 임원진을 보고 그 계열사를 신뢰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산 라인에 계신 노동자 분들이 땀 흘려 만들어 주신 상품의 품질, 그리고 소비자 응대의 최전선에서 늘 소비자들에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노동자 분들이 계시기에 신뢰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얼굴은 임원진이 아닌 노동자들이며, 기업이 버는 영업 이익은 저와 같이 그 기업을 신뢰했던 소비자들로부터 옵니다. 노동자들을 홀대하고 소비자에 상처 주는 기업이 설 자리는 없습니다.

타도 S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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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샐리
에디터
• 1년 전

이번 공장 노동자 사망사건이 발생하기 전에도 SPC는 임금체불, 노조를 없애려는 시도 등 여러 문제로 인해 말이 많았다. 또한 연달아 발생했던 사고까지. 공장에서 근무하다가 사망한 근로자의 장례식에 위로품으로 빵을 가득 채운 두 박스를 보냈다는 뉴스를 보고 정말 기겁했다. SPC 사장의 안전 및 복지 의식과 위기대처 능력이 낮다는 것을 보여준 듯 싶다.

💓
에디터
• 1년 전

파리바게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최근 사장님과 SPC사태에 관한 여러 이이기를 나눴다. 이 사태가 있기 전부터 SPC의 무자비함은 가맹점 점주분들이 가장 잘 알고 있었다. 가맹점에서 판매를 원치 않는 제품을 무자비로 포함시키기도 하고(원재료에 대한 부담은 오롯이 가맹점의 몫이다), 제품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을때 무책임함을 보이기도 했다.이 사태에 관한 파리바게트 사장님의 입장은 참 곤란해 보인다. 사장님도 20대의 딸이 있어 SPC측의 대응에 화를 내시면서 동시에 줄어든 매출에 한숨을 쉬신다. 파리바게트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보면 불매운동의 직격타는 가맹점이 받는데 이 영향이 SPC본사에 까지 영향이 갈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사태가 터진 후 SPC는 가맹점 사장님들께 우리는 가족이니 이럴때 힘을 합쳐야 한다. 도움이 필요하다 라는 식의 내용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걸 들으며 그들이 한 사과에 진심이 담겨있었을까 생각한다. 불매운동이 SPC의 무자비함을 멈출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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