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애를 개성으로장애는 개성으로 보아야 한다
저는 장애를 개성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다시말해 그 사람에게 어떠한 결여된 부분이 있다는 말이 됩니다.
장애를 병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장애인들을
'장애가 있다고 규정된 몸을 극복하고, 치료해야하는 대상이자 결여된 상태의 존재' 라고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인식은 장애인들의 더 나은 삶들을 끝없는 미래로 유예시키키고,
장애인들이 스스로를 온전한 존재로 받아들이기 어렵게 합니다.
보청기의 사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한국에서의 보청기에는 대표적으로 커다란 외형으로 눈에 띄는 귀걸이형 보청기와 귀 안에 들어가 눈에 잘 띄지 않는 귓속형 보청기가 있습니다. 이 귓속형 보청기는 귀걸이형 보청기보다 훨씬 크기가 작아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고 이물감이나 습기, 폐쇄감 등 단점이 많았음에도 '보이지 않는 것' 이라는 특징 때문에 귀걸이형보다 더욱 선호되어 왔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한 사람들은, 남들과 무언가 다른 모습이라는 생각에 보청기를 가리게 되었고, 이는 곧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잘못된 사회적 시선이 장애인들의 더 나은 삶을 지연시켰던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장애를 병이 아닌 개성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장애에 대해 편견없는 시선을 가지고 장애인들을 대해 줄 때, 장애인들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