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특별한 사람들도 결국 일반적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
머리가 좋고 특별한 소수의 사람들도 결국 다수의 대중과 함께 살아갑니다. 머리가 좋다는 이유로 어린 학생들을 조기에 분리하여 교육하게 된다면 학생들에게 여러 잘못된 생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1. 자존감 하락
주위의 많은 친구들이 자존감 하락을 겪습니다. 분명히 대중이 볼 때는 명석한 사람이지만 특별한 사람들만 모여있는 곳에서는 그저 자신이 바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는 어린 나이의 학생들에게 좋지 않습니다.
2. 과도한 능력주의 사상
특목고를 나온다고 해서 능력주의 사상을 꼭 갖추는 것은 아니지만 그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자신은 해결한 문제, 자신은 한번에 이해하는 문제인데 반해 대중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특목고를 다니는 학생은 자연스럽게 이들을 향해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이해하기 쉽습니다. 자신은 열심히 해서 이룩한 결과인데, 다른 사람들은 이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반고를 다니면 오히려 자신이 특별한 존재임을 깨달을 수 있고 자신보다 상대적으로 무지한 다른 이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대중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일을 자신은 노력해서 해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겸손한 생각과 따뜻한 배려의 마음을 갖출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3. 과연 '특별'한가?
특목고는 여러 목적이 있습니다. 과학중심, 예술중심, 외국어중심 등등... 하지만 우리 사회는 도덕성과 사회적 비판 능력 등에는 특별하다고 해주지 않습니다. 도덕적으로 뛰어나나 성적이 조금 떨어지는 아이는 특별하지 않은 걸까요. 누군가를 특별하다고 규정짓고 조기에 학생들을 선별하는 것은 어른들의 욕심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