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견은 반대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되지만, 사실 직업적 측면과 사생활은 별개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살인이나 폭력처럼 누군가의 인생을 망치는 중범죄는 처벌받고, 평생 그 마음의 짐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 맞지만, 그들이 그 이후의 삶을 살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리를 되찾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일에 대한 반성과 그에 대한 당사자간의 해결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개개인의 직업적 역량과 연결지어져서 그 범죄 사실이 활동 여부로 이어지는 것은, 그들의 인생은 존중받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돌이란 직업이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고 사회에 파급력을 갖고, 어쩌면 그들을 우상으로 여기는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겠으나, 애초에 연예인의 이러한 사적인 측면이 그들의 예술적 역량, 대중에게 보여지는 이미지로 이어져야 할까?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도 많은 생각이 듭니다.(물론 학교폭력, 음주운전, 마약 등의 문제는 사회적으로 옳지 않다고 저도 생각하지만, 도덕적 규범에서 한 발자국 물러나 적어본 의견입니다)
내 1순위 연예인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면?
연예인은 자신의 이미지를 소비함으로서 활동하는 직업인데 그 이미지가 안좋은 쪽으로 가게된다면 그 연예인을 선망으로 바라보는 아직 미성숙한 아이들의 안좋은 표본이 된다고 생각해 그러므로서 법적 제재를 충분히 받고 퇴출까지 시켜야지 그런 행동을 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이 들겠지.
이쁘고 잘생기고, 성격 좋으면 물론 호감형 인간인 것은 맞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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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많은 연예인이라면 자연스레 대중들이 그 연예인을 더이상 소비하지 않아야 한다. 물론 그 사람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든 여전히 좋아해주고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한 번의 논란에도 쉽게 마음을 돌릴 수 있다. 어차피 그 연예인을 대체할 사람은 차고 넘치니까. 대중들도 연예인을 좋아할 때 사람 그 자체를 좋아하기보다는 어차피 만들어진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 아닌가? 그런 부분에서 논란이 있는 연예인들의 이미지를 대신하고 싶어하고, 그보다 더 뛰어나고 논란 없는 연예인이 나타난다면 굳이 논란거리가 있는 사람을 소비하지 않을 것이다. 연예계를 퇴출 시키느냐 마느냐는 사실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사실 자숙기간을 놓고 봤을 때, 연예인들의 입장에서는 '내가 과거에 이러한 잘못을 저질렀지만 자숙기간을 통해서 많이 반성했으니까 용서해 줄 수 있지?'라고 생각한다. 팬의 입장에서는 '네가 그런 잘못을 저질렀지만 자숙기간을 가지면서 충분히 힘들었을테니까 나도 이제 너 당당하게 좋아할 수 있어. 어쨌든 자숙기간을 가졌잖아?'라는 심리가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어느정도는 계산기를 두드린 것 같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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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과오에 대해 최소한이라도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기에 접해있는 팬들이 학교폭력을 하고 나서도 버젓이 활동하는 연예인들을 보면 학교폭력을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과거 학폭이 밝혀졌음에도 변화없이 활동하는 것은, 학폭 문제의 심각성을 약화할 수 있기에 적어도 자숙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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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글
2021년 11월 22일토픽 간단 요약
최근 연예계에 학교폭력 논란이 연이어 터졌어요. 여론은 학교폭력 논란이 있는 연예인들을 퇴출해아한다는 의견과, 봐주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어요. 동시에 거짓 폭로에 대한 문제도 증가하고 있어요.